2월 13일 월요일 저녁 7시 30분에 대흥동 옹달샘터에서 중구마을모임했습니다.
이규영, 조현, 이승상, 최장희, 김혜정, 민양운, 이정은, 송직근 그리고 민들레 의원 어여쁜 선생님^^(성함을 제가 기억못해서...죄송:;)
오늘은 중촌동의 마을기업 보리와 밀에서 우리밀 발효빵과 수제 쿠키를 생산하는 김혜정 팀장님이 정식으로 생협에 가입한
아주 아주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환영해요, 김혜정 조합원님^^
먼저 지난 한 달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승상님께서는 4박5일 간 정토회에서 하는 명상프로그램에 참가했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선물을 준듯이 특별하고 멋진 시간이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조현님은 치료를 목적으로 한 환자가 또 소개를 하고 소개하여 바쁘게 지내신다고요.
자신의 몸단련도 할 겸 마을건강모임에 참가하고 있다면서 어은동 건강모임 소식도 알려주었어요.
이규영님은 건강을 자신했다가 감기몸살로 아주 호되게 고생을 했다고 했습니다. 건강하세요^^
이정은님은 빙판길에 넘어져서 목이 불편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송직근님은 총회준비로 바쁜데, 의기소침했던 시기를 잘 넘겼다고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예비임원학교를 두차례하면서 새로 입후보한 임원들의 열정에 감염되어 기운이 펄펄 나고 있다네요.
어여쁜 선생님께서는 벌써 스무살이 넘는 자제분이 두분이나 있다네요. 자녀분들과 겨울을 잘 나고 있다고 합니다.
최장희님은 이번 민들레의료생협 이사에 입후보했다고 소식을 전하며 중구 대의원들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산노을과 토마토 잡지 기자들과 장항선 기차를 타고 서천여행을 다녀왔다고 소식 전해주었습니다.
민양운 저는 12년 대전여민회 상근활동가 생활을 지난 1월 27일 마치고 퇴직한 후
2월 10일 풀뿌리여성마을숲이라는 단체를 창립하여 공동대표를 맡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김혜정님은 대전여민회의 신임 이사로 선출되었다는 말씀과 풀뿌리여성마을숲의 공동체경제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지난 한달 간의 살아온 이야기를 나눈 후 민들레 소식을 들었습니다.
둔산민들레 경과와 대의원 총회와 총준위 소식을 공유했구요,
다음 번 모임부터 협동조합에 대해 짧게 라도 공부하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협동조합의 5원칙 중 한가지씩 알아본다면 부담되지 않으면서도 협동조합의 핵심을 알 수 있을 거 같아요.
안건으로 2012 마을모임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를 의논하여 조합원제안사업으로 기획안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중구마을 건강모임"소박한 밥상"이라는 제목을 잡았구요,
매 주 월요일 저녁 7시 옹달샘터에 모여 최장희 조합원이 준비한 현미와 된장국에 각 자 준비해 온 반찬으로 저녁을 먹고
지난 1주일 간 자신이 먹은 음식을 기록한 건강수첩을 돌려공유하며 격려와 지지를 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어요.
그리고 현미채식에 관한 책 1권을 함께 돌려가며 읽은 후 핵심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마무리는 조현 조합원의 진행으로 신도인보건공 체조를 하는 것입니다.
벚꽃피는 4월에는 근처 테미고개로 나들이 나가기로 했구요,
5월에는 보문산으로 산책 가기로 했어요.
일단 12주 3개월 간 진행 한 후 평가를 토대로 더 진행할 것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체지방 검사를 하여 정확히 현재를 체크한 후 12주간의 변화에 대해 관찰하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너무 지나치게 엄격하게 하지는 말자고 했어요.
그리고 건강모임은 신청자에 한 해 하기로 했는데, 이규영,이승상,김혜정.민양운,최장희,조현, 변산노을, 김단비가 참가합니다.
첫모임은 2월 20일 월요일 저녁7시입니다.
이렇게 공식모임을 끝낸 후 뒷풀이 시간이 이어졌어요.
다음 날 진행할 프로그램을 준비하던 이종희조합원께서 잠깐 합류하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장금이 최장희조합원께서 파전을 부치고 이승상조합원이 준비해 온 막걸리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승상조합원께서는 불화했던 형제들과 최근 몇년 간 화목하게 지내며 행복을 느낀다는 이야기를 나눠주었어요.
명절에 막걸리를 따끈하게 데워 형제들고 주거니 받거니 마시며 우애가 넘치면 어머님께서 더 안주를 내어 주신다구요.
민양운조합원은 올 해 재즈보컬트레이닝을 시작하기로 했답니다. 재즈가수 윤희정에게 사사받은 김미화의 재즈노래를 듣고
더 늦기전에 결심을 했다고요. 5년 후에는 마을에 살롱을 차려서 직접 무대에서 노래도 하고, 춤추고 싶은 이는 춤 추고, 시도 낭송하고
정치강좌도 열고 토론도 하는...물론 술로 마시고^^ 살롱마담으로 인생을 설계한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저기서 격려를 해 주었습니다.
ㅎㅎㅎ 결국 민들레 조합원 송년모임에서 공연까지 약속 받았다는^^
카톡 네임인 Time to say goobye로 여러 사람의 걱정을 불러일으켰던 송직근님에게 관심이 쏟아지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청년들이 더 많이 협동조합에서 미래를 만들어 가기를 원하는 조합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헤어지기를 아쉬워 하며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렇게 만나면 즐거운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최장희 조합원이 준비해 주는 푸짐한 음식과 안주,
그리고 자신을 개방하여 개인적인 고민까지 나눌 줄 아는 소박하고 진솔한 중구조합원들이 있어 가능한게 아닐까 해요.
다음 3월 모임은 12일 월욜 7시30분, 옹달샘터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건강모임'소박한 밥상'은 2월 20일 월욜 7시, 옹달샘터에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