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목요일 저녁7시 중촌동 마을기업 보리와 밀에서 있었습니다.
벌써 세번째 시간, 즉 3주가 지났습니다.
매 주 목요일 7시 중촌동에서 모임을 가집니다.
세번째 주 목요일에는 중구마을모임으로 합류하지요.
밥을 민양운조합원이 준비합니다.
다들 직장에 다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현,박용숙조합원과 예비조합원인 황여욱 주민이 함께 합니다.
박용숙조합원과 황여욱님은 초등학교 영양교사로 활동중이세요.
2월 14일 동네모임에서는 양배추두부찜과 달래양념장, 양배추쌈, 돌김구이와 현미밥으로
건강밥상을 가졌어요.
양배추두부찜은 양배추를 쪄서 한김 나가면 김발에 깔고
두부를 으깨고, 브로콜리를 데쳐서 잘게 썰어 합쳐 소금과 들기름, 견과류를 잘게 다져 넣어 버무린 것을
김밥에 소 넣듯이 넣어주어서 김발로 말아서 적당히 잘라주면 됩니다. 그위에 달래양념장을 올려주어요.
세심한 분은 눈치챘겠지만 저는 양배추를 너무 쪄서 식감이 떨어졌어요. 적당히 익혀야 아삭아삭 맛나요.
건강밥상을 함께 나눈 후 공부시간으로 원래 소금에 대해 공부하기로 했지만
어찌어찌 하여 현미에 대해 공부를 했어요.
자료는 조각구름이 바쁜 일과 중에도 찾아서 편집하여 복사를 해 왔어요.
백미와 현미의 차이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그래프로 표시해 주었어요.
고혈압,당뇨,비만 등 현대인의 고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탁월한 현미에 대해 공부하면서
이미 양극화된 한국사회에서 가난한 사람들은 백미를 비롯한 정크푸드로 건강하지 못한 삶을 살도록 구조화된 현실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어린아이들은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성격도 영향을 받는다고 하니 정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보리와 밀과 같은 동네부엌에서
민들레현미채식모임과 소비자생협 건강먹거리 단위와 공동체활동 주민들이 서로 협력하여
건강의 집을 구성해 건강밥상도 나누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건강밥상에 초대하는 활동만 꾸준히 한다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으리라는 수다도 떨었어요.
마지막은 조현조합원의 지도로 스트레칭으로 마무리.
다음 주 2월 21일은 중구마을모임에 합류하여 원도심레츠 공간으로 이동하여 모임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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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후기 올립니다.